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만의 매력은 작가와 기획자가 같이 있는 것-이만희교수

작성자
영상대학원
작성일
2013-11-14 00:00
조회
1692
이 만 희 (극작가)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연극- 불 좀 꺼주세요,

        돌아서서 떠나라,

        아름다운 거리(距離) 外 다수

영화 - 약속, 신기전,

         포화 속으로 外 다수

주요 담당과목

영상시나리오 작법 연구, 극작법 

 

Q. 문화콘텐츠학과란 

문화콘텐츠학과란 뭐냐, 글쎄요. 산다는 건 본다는 뜻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오래 산다는 게 무슨 뜻이냐 하면, TV를 오래 보고 게임도 오래 하고 스마트폰도 오래 보고 그게 (오래) 사는 거 같아요. 그만큼 보는 게 중요해진 시대입니다.

문화콘텐츠학과라는 건 그 보는 예술, 보는 산업, 그런 어떤 즐기면서 뭔가 뭐 예술을 보든 스포츠를 보든 하여튼 보는 산업을 키우고 그것을 콘텐츠로 개발해가지고 상품을 창조해내는 그런 학과가 문화콘텐츠학과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점점 보는 거에 대해서 다양해지죠. 이제는 무용만 가지고 보는 것보다 무용에 음악에 연극적 요소에 뒤에 배경은 영상까지 점점 혼합되고 합쳐지고 하는 그런 융합 또 창조, 이런 것들이 다 총망라된 그런 게 문화콘텐츠일 것 같고 문화콘텐츠가 아닌 건 정말 없는 것 같아요. 모든 게 문화콘텐츠고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는 그렇게 말하자면 미래에, 지금도 이미 와 있을지 모르는 미래의 모든 예술, 산업, 스포츠, 인간이 즐기고 선호하고 그걸 위해서 그걸 목적으로 해서 유희를 할 수 있는 그런 모든 걸 다 총망라해서 콘텐츠라고 이야기할 수 있고 문화콘텐츠를 우리 학과는 상품으로 창조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학과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Q. 문화콘텐츠학과의 매력은 

일단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문화콘텐츠학과만의 매력은 작가와 기획자가 같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작가는 작품을 쓰고 기획자는 그 작품을 통해서 팔고 이런 게 같이 있다는 것이죠.

 

Q. 좋은 작품은 어떤 작품일까요 

시대가 바뀌는 것 같아요. 제가 처음에 문학을 공부할 때는 좋은 문학이란 철학도 있고 미학도 있고 교훈적인 것도 있고 작가는 뭔가 시대를 이끌고 대중들에게 뭔가 메시지를 전하고 그런 것들이 덕목이었을지 모르겠는데 지금은 그런 것 같지 않아요. 작가가 대중들을 가르친달까, 교훈을 준달까, 그런 흔적들이 있었는데 이제 (최근의) 관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게 가르치려고 하는 거 제일 싫어해요. 작가가 잘난 척 하는 거 싫어하고요. 그렇게 시대가 변하고 있는데 좋은 작품이란 일단 좋은 소재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대중들이 좋아하는 소재여야 하고 물론 그게 대중들이 좋아하는 소재라는 게 매니아적인 것도 있고 많은 대중들이 즐겨보는 것도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단 내가 생각할 때는 첫째는 대중들이 좋아하는 소재를 다룬 작품이 좋은 작품이고요. 그 다음으로는 재미있는 소재를 재미있게 쓴, 재미있게 진행시키는 작품, 그게 좋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해요.

우리가 하는 문화콘텐츠, 극작이라는 건 산업예술이라고요. 돈이 많이 들어갑니다. 영화 찍고 홍보하는데 한 50, 뮤지컬 10억에서 20, 적게 드는 건 소극장 연극조차도 1억에서 2억 들어가는데 그렇게 점점 산업적인 측면으로 예술도 그렇고, 문화도 그렇고 점점 바뀌어가는데 TV드라마도 마찬가지고요. 그렇게 했을 때 그렇게 거대자본이 필요한 예술이든 문학이든 그걸 극작가가 써내는 건데, 그렇게 돈이 많이 들어가는 거면 그만큼 많은 대중들이 원하는 걸 투자자가 선택할 거란 거죠. 그러니까 결국 좋은 작품이라는 건 투자자의 구미가 당기는 것, 그럼 투자자는 그 작품을 가지고 왜 자기 재산을 넣어서 투자를 하는가, 그건 많은 대중들이 보려고 하는 소재고 작품이기 때문에 투자하는 거겠죠. 좋은 작품이란 좋은 극작, 작품이란 결국 거대자본이 들어가는 거니까 자본이 별로 들어가지 않는 시집이나 산문집 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1,2천만원이 들어가는 장르가 아니라 이건 했다하면 2억에서 100억까지도 들어가는 작품을 극작으로 다뤄야 하기 때문에 결국 좋은 작품이란 많은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것, 그런 소재에다가 그런 대중들이 실망하지 않고 계속 흥미롭게 끝까지 지켜볼 수 있는 것이죠.

수업시간에도 그런 이야기를 하는데 두 시간동안 얼마나 대중들을 내 손아귀에 꽉 잡을 수 있는가 그게 극작가의 힘이잖아요.

처음에 극작을 순수한 마음으로 했는데 미학, 철학, 관념적인 게, 의미있는 게, 좋은 작품인 줄 알고 했는데, 시대가 변해가지고 요즘 학생들과 나도 그렇고 동시대인들은 극작가로써 혼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해요. 과연 산업역군인지, 아니면 순수한 시인처럼 낭만적인 예술가인지 생각했을 때 극작이란 혼자만의 낭만에 젖어있을 수는 없어요. 결국은 산업역군으로서 옛날에는 조그만 문방구를 하는 게 극작이었다면 지금은 포항제철 같은 거대한 공장을 짓는 그런 기분으로 극작을 해야 되는데 그랬을 때 결국 (그런 작품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소재여야 가능하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 학과는 무엇을 배우는 학과냐, 저는 무엇을 가르치는 사람이냐. 좋은 소재를 생각하자는 거죠. 그럼 제가 좋은 소재를 다 아느냐  모르죠. 그냥 소재만 강조할 뿐이에요. 들어와서부터 졸업할 때까지 좋은 소재란 무엇일까 고민해야죠. 수업시간에도 좋은 소재 발표한 애가 있으면 칭찬하고 소재가 나쁘면 아니고, 글쎄요. 그렇게 좋은 작품이란 좋은 소재가 70퍼센트 정도는 차지하고 있다고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Q.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에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원입니다. 미래는 영상시대거든요. 좋든 싫든 우리가 인정하든 안하든 도도한 영상의 시대인데 우리 학생들은 그 미래, 영상시대를 활짝 열 일꾼들이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힘차게 미래의 영상시대를 우리가 책임지고 열어갑시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