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정신으로 뮤지컬을 만든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

작성자
영상대학원
작성일
2013-04-29 00:00
조회
1235

장인정신으로 뮤지컬을 만든다. 신시컴퍼니의 박명성 대표

신시 컴퍼니 

1987.10 극단신시 창단

2008. <헤어스프레이> - 최우수 외국뮤지컬상

2007. <댄싱섀도우> - 최우수 작품상/음악상/안무상/남우조연상/앙상블상

2005 <아이다>   여우주연상/여우신인상/앙상블상/기술상

       <뱃보이>   남우신인상/여우조연상

2004 <블러드 브라더스>   남우조연상

     <맘마미야>   베스트 외국뮤지컬상

  

명성

신시컴퍼니 대표이사

2008. 한일연극교류협의회 회장

2007 서울연극협회 회장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연극학과 겸임교수

2004 초대 한국공연프로듀서협회 회장

2010 3회 대한민국연극대상
 

     

 

Q. 뮤지컬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셨는지?
1990년대 중반에 시작하여 연극, 뮤지컬, 마당놀이, 악극, 어린이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를 해왔던 것을, 1999년에 신시 대표를 맡으면서 뮤지컬 전문 컴퍼니를 표방하고 본격적으로 뮤지컬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Q. 뮤지컬을 제작할 ??가장 염두에 두는 것은? 
연극이나 뮤지컬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 관객들의 정서에 얼마나 와 닿느냐 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만든 뮤지컬을 보고 관객들이 극장 문을 나설 때, 해답은 얻지 못하더라도 숙제로 안고 갈 수 있을만한 시사성과 이 시대에 관한 문제점을 담고 있는, 줄거리와 소재, 드라마 트루기가 있는 이야기 중심의 뮤지컬을 선호한다. 그래서 우리나라에 아직 소개되지 않았었던 다양한 형식의 뮤지컬을 많이 소개 했다. 물론 이는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고 시험 무대이다. 

우리나라의 뮤지컬 관객은 한정되어 있고, 아직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처럼 다양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뮤지컬 관객들이 공존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뮤지컬 역사가 짧다는 핸디캡에서 벗어날 수 없다. 아직까지도 당장 웃고 즐길 수 있는 오락적인 작품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인데, 언제까지고 이처럼 공허한 내용의 작품들만 만들 것이 아니라, 이제는 얘기 중심의 뮤지컬, 관객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실험적인 형식의 도전적인 무대를 해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다양한 형식과 얘기 중심의 뮤지컬을 추구해왔다. 

또한 음악의 완성도가 높은 작품을 엄선했다는 것이 신시만의 독창적인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신시만이 가지고 있는 새로운 형식의 장르는 관객층을 넓히고 한국 뮤지컬의 대중화 및 활성화에 이바지 할뿐더러, 그만큼 관객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또 정서적으로도 ‘이런 역발상의 작품들도 한국에서도 공연하는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형식의 작품을 존중하자는 것이 나의 운영방식이다.    

  

 

Q. 현장에 있는 뮤지컬 제작자로서 뮤지컬계에 진출 하려고 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나는 뮤지컬을 제작하고 기획하는 일을 될 수 있으면 말리는 입장이다. 뮤지컬 프로듀서나 연극 프로듀서가 꿈인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작품을 상업적인 수단으로 만들어서는 안되며 이것이 가장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맘마미아>, <아이다>, <시카고> 등의 작품은 매번 성공했기 때문에, 그 작품이 처음부터 대중성을 갖고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프로듀서의 역할, 신뢰도, 사명감, 연극정신 혹은 장인정신에 의해서 먼저 그 작품이 태어나고, 그 이후에 대중성을 갖는다고 본다.
“그 작품은 하기도 전에 잘 될 줄 알았어”라는 얘기들을 쉽게 하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아무리 대중성을 얻었더라도, 나중에 대중 스타를 기용해서 작품의 질이 떨어졌다든가, 아이돌 스타를 기용해서 작품은 생각 안하고 상업적인 수단으로만 생각했다든가. 그러면 우리나라 관객들은 가차없이 그 작품을 외면한다. 모든 작품은 태어나기 전부터 대중성을 가지고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든 사람들의 최선을 통한 장인정신, 또 연극정신을 통해서 대중성을 얻어가는 것이다. 이는 내가 항상 가지고 있는 철학이기도 하다.

그래서 앞으로 연극을 프로듀싱하고 뮤지컬을 만들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우선은 연극적인, 또 더 나아가 예술적인 소양, 예술적인 지식을 충분히 쌓고, 이 시대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눈을 키워야 한다.
우리나라 관객들이 어떤 얘기를 원하는지 알아야 그에 맞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좌절, 실패, 성공은 일단 따지지 말고, 큰 모험을 위한 큰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내가 항상 뮤지컬의 전문적인 1세대라고 칭하듯이, 언제나 내가 1세대라는 정신으로 모든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남이 하던 형식을 따라 해서는 절대 1등이 될 수 없다.
나만의 독특한 아이디어, 창의적인 발상, 기발하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 전략을 짜지 않으면, 절대 이 바닥에서 살아날 수 없을 뿐 아니라 내가 만든 작품을 대중들에게 알릴 기회조차 없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것은 혁신적인 사고를 가지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남이 만든 스타일이나 전략, 시스템을 반복하기 보다는 내 스스로 혁신적인 사고를 지녀야 된다. 그것이 나에 대한 실험이고 도전이다. 그리고 역발상과 괴짜 근성이 없으면 절대 이 바닥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갈만한 배짱이 있어야 하고, 누구도 엄두도 내지 못할 일에 도전해야 하며, 결과적으로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창출해서 괴짜근성으로 밀고 나갔을 대 내 스스로 생존경쟁의 본능을 갖게 된다. 그게 경쟁력 있는 프로듀서가 되는 길이다.




Q. 영상대학원 개원 10주년 축하메시지.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의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미래에 우리 문화산업으로서, 문화 예술가로서의 기초 순수예술의 밑바탕이 되어 한국이 문화강대국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 또한 앞으로 졸업 후에 사회에 진출했을 때 문화 예술계를 포함해서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예술을 창출할 수 있는 인재들이 많이 양성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파이팅!